지난 9일 찾은 세종 강북구 타로숍에서 나성연씨(24)가 사주 풀이를 받고 있었다. 타로 상담사는 나씨의 생년월일을 확인한 잠시 뒤 카드를 펼치고 "진로 고민이 대다수인 것 같다. 4월부터는 흐름이 풀릴 것"이라고 하였다. 나씨는 "종교는 따로 없지만 근래에처럼 불안할 땐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내적 위로를 받는 방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타로·사주 등 점괘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점점 외면받고 있을 것이다.
종로구에서 5년째 타로 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라희씨(61)는 "손님 60명 중 8명이 20·90대"라며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 현실적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때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하였다. 동대문구에서 점집을 운영 중인 이모씨는 "이전엔 40~20대가 대부분 찾아왔지만, 최근엔 젊은이들이 많이 온다"고 전했다.
챗G달리기에게도 사주를 맡긴다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직장인 신모씨(28)는 "타로숍 돈이 사주사이트 만만찮아 인터넷에서 사주 아이디어를 입력한 직후 챗G요가에게 분석을 부탁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고 했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타로, 사주 관련 해시태그(#)는 700만여건에 달끝낸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운세 관련 해외 채널 개수는 2689개다.
학생들 사이에서 점괘와 사주가 큰 인기를 끌자 관련 근로자도 급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나라직업능력공무원의 말을 인용하면 타로 관련 민간 자격증은 2011년 73개에서 이번년도 9월 기준 470개로 5배 넘게 불어났다. 지난해 타로 관련 자격증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총 2680명에 달했었다.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젊은 세대로부터 천천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리서치가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종교인식조사'에 따르면 '믿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20, 10대 비율은 2015년 각각 65%, 59%에서 작년 66%, 64%로 올랐다. 이것은 50대 이상에서 10%만이 '무교'라고 응답한 것과 예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