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직장인 최모 씨는 애완강아지 ‘모모’를 3년째 반려동물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 1인 가구인 그는 애완 강아지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분리우려가나 공격성 동일한 행동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다른 애완 강아지들과 어울릴 애견의류도매 수 있는 배경을 마련했다.
최 씨는 “어차피 아이도 없어 강아지를 내 자식처럼 키우고 있습니다”며 “한 달에 80만 원 정도의 유치원비가 들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유치원은 월 400만 원이 넘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며 “그에 비하면 나는 상대적 합리적인 선택을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울팟 유치원에서 기간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 그림=대교 공급
하울팟 유치원에서 기한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 사진=대교 제공반려동물 시장이 신속하게 성장하고 있을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외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900만 명에 달한다. 관련 시장 크기는 2021년 4조 원에서 매년 9.5~14.6%의 성장률을 보여 2038년에는 2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교육, 돌봄, 미용, 여행 등 관련 서비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학습업계도 반려동물 시장을 과거 발달 동력으로 이목하며 산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원래 산업 구역이 위기를 맞으면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학습 수요 축소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분위기다.
실습기업 대교는 작년 반려동물 전공업체 ‘하울팟’을 인수하며 펫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하울팟 유치원’을 통해 애완 고양이의 사회성 교육, 파악능력 촉진, 행동 교정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한남·서초·분당·위례 등지에서 프리미엄 펫관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을 것입니다.
‘빨간펜’으로 잘 알려진 교원그룹 역시 펫 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에는 펫 프렌들리 오피스텔 ‘키녹(KINOCK)’을 발매했다. 원래 모텔을 리노베이션해 반려동물 중심으로 설계된 이 호텔은 펫 파크, 펫 유치원, 미용실, 리테일숍 등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